아니! 피디님, 미니TV 만드는것도 어려운데,, 성층권 위로 올려서 촬영을 하고싶다구요?

<아니! 피디님, 미니TV 만드는것도 어려운데,, 성층권 위로 올려서 촬영을 하고싶다구요? >

2016년 겨울. TvN 파일럿프로그램인 방시팝을 준비하면서, 오더받은 미션이 있었습니다.

바로 신박한 오프닝영상을 위하여 우리가 도전하는 미션

1. 레트로느낌의 미니tv를 제작해서

2. 성층권을 뚫고 올려야되고 

3. 그 미니tv를 촬영해야된다

가장걸림돌은 바로 전체 무게였습니다.

모든 소품과 장비가 열기구로 성층권까지 도달하기 위해선 최적의 무게가 있는데,

그 무게를 맞추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장비와 소품들이

모두 가벼워야 된다는 점. 쉬워보이시죠? 1kg도 넘어가선 안됩니다.

몇그램의 차이로 성층권을 뚫느냐 마느냐가 결정됩니다.

그걸.. 저희가 해냈습니다.

테이프 두번감을거 한번감아야 되고, 본드칠도 두번할거 무게때문에 한번에 붙이고

가장 가벼우면서 싼 재료를 찾아 구로유통단지, 을지로, 방산시장 등등 안다닌곳이 없구요,

가볍고 튼튼하게. 우리의 티비, 낙하산, 고프로카메라 무게를 고려해야되는 

수학시간(?) 이었습니다. ㅎㅎㅎ 집념으로 이뤄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bangshipop/videos/1511451525850486/